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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금연으로 직원건강‧업무효율 동시에"

임직원 대상 금연프로그램 상시 운영,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 개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5.30 10: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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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한효범 라이나생명 제휴마케팅팀 이사는 세 아이의 아빠이지만, 하루 한 갑 정도 피우던 애연가였다. 흡연으로 가족들의 잔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금연은 그에게 너무나 힘든 숙제였다. 하지만 최근 그는 금연에 성공했다. 사내에서 진행하는 금연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한 이사는 얼마 전 금연성공 포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해 인기 만점 아빠가 됐다.

라이나생명은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내 금연캠페인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1년에 두 번 사내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던 라이나생명은 참여자들의 보다 자발적인 참여와 금연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Your Healthy Life - 180일간의 나와의 약속, 금연챔피언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금연프로그램 상시 운영에 돌입한다.

라이나생명의 금연프로그램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시도자를 모집, 개인이 원하는 금연치료 방법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면서 금연을 독려하는 형식이다. 시작 전 금연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금연강의도 진행하면서 직원들을 독려한다. 금연성공 의지가 절실한 사람은 의사의 조언에 따라 회사 지원으로 금연치료보조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거나 금연패치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금연 프로그램 도전자 중 성공한 사람은 금연 챔피언으로 임명, 챔피언 증서와 함께 현금 포상이 주어진다. 금연챔피언으로 임명된 임직원은 평생금연서약서를 작성하고, 챔피언 획득을 전직원과 공유해 축하받는다. 최근에는 금연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을 개발, 금연 도전자들의 금연 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조은미 라이나생명 인사부 상무는 "임직원의 건강한 삶을 독려한다는 경영방침을 기본으로 임직원의 건강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2010년부터 임직원 88명이 신청해 약 42%가 금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라이나생명 미국 본사인 시그나에서는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전세계 임직원, 고객 및 일반인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담배에 대한 5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의 인포그라픽스(Infographics)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