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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다문화가족에 '영양 상담 교실' 문 활짝

대구 동구·강원 홍천 '건강보험Zone'에서 7개월간 실시

조국희 기자 기자  2013.05.30 09: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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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부터 다문화가족 영양불균형 해결이 한결 수월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30일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와 공동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대구 동구, 강원 홍천군에 개설된 건강보험Zone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영양 상담 교실'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건강보험Zone에서 실시한 영양 상담 교실 모습이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진은 지난 28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건강보험Zone에서 실시한 영양 상담 교실 모습이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Zone은 공단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독서나 학습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북카페' 형식으로 만든 작은 도서관으로 현재 전국 9곳에 개설돼 있으며 내년까지 16곳을 더 개설할 예정이다.

영양 상담 교실은 매달 1회 공단 건강증진팀과 협회 임상영양사가 건강보험Zone을 방문해 1대 1 심층 상담과 체성분 측정, 영양 교육 등을 실시하며 영양 섭취도 변화를 데이터로 관리해 식습관 개선에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다문화가족의 만성질환은 대부분 음식문화 변화에 따른 잘못된 식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영양 상담 교실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