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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남산 속 오아시스에서 즐기는 '어느 멋진 여름날의 오후'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레스토랑 '풀사이드 디너 뷔페'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5.29 1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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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주 말까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지속되더니 에어컨 바람이 뼈를 시리게 할 정도로 스산한 기운이 요 며칠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옷장 앞에 서서 세탁소에 맡길까 말까 고민하며 한동안 걸어뒀던 봄 마이를 바라보며 고민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결국 손에 쥐고 나왔지만 퇴근 무렵에 내린 비와 함께 낮아진 온도로 꾀나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흡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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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레스토랑 전경. ⓒ 반얀트리 서울
헌데 집근처에 와 보니 편의점과 작은 음식점 주변으로 겨우내 사라졌던 야외 식당이 즐비하더군요. 여름을 시샘하며 잠시 찾아온 추위로 주춤했지만 이미 사람들 마음속에는 여름이 깊이 자리했나 봅니다.

여름하면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기울이는 한잔의 맥주가 제일 먼저 떠오르죠. 지난 주말 플라자 호텔 뒤편에 펼쳐진 야외 식당에는 7시밖에 안된 이른 시간에도 많은 손님들이 테이블마다 생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올려놓고 한창 수다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레스토랑. ⓒ 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레스토랑. ⓒ 반얀트리 서울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더군요. 그래서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호에는 더욱 깊어지는 여름을 맞아 한여름 밤의 여유를 선물하고자 준비해봤습니다.

소개할 곳은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휴양지 반얀트리 서울의 야외수영장 '오아시스' 레스토랑입니다. 도심 속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디자인된 반얀트리 호텔의 야외수영장 '오아시스'는 오는 6월17일 오픈 예정이지만 이에 앞선 6월1일부터 '풀사이드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남산이라는 아름다운 숲 속에 자리한 덕분에 서울 한복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국적인 휴양지와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모든 공간을 돌, 나무 등 자연 소재로 마감해 오래 머물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조명 또한 세심한 공을 들인 덕에 밤이 되면 더욱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에 '한여름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레스토랑 테이블 셋팅. ⓒ 반얀트리 서울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레스토랑 테이블 셋팅. ⓒ 반얀트리 서울
풀사이드 디너 뷔페에는 △참숯으로 구운 소 등심과 갈비살 △돼지 삼겹살과 양갈비 바비큐 △킹크랩과 스노우 크랩 찜 △ 통닭, 왕새우, 조개, 관자, 흰 살 생선, 오징어 등 구이가 시그니처 디쉬로 마련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애피타이저, 샌드위치, 한식, 꼬치구이 등은 물론이고 디저트와 샐러드 바, 소바 스테이션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특별한 것은 반얀트리 호텔의 총주방장이자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KOOBA'의 심판인 앤드류 강 셰프가 직접 숯불 직화구이를 준비한다는 점이죠.

주 중반까지 이어지던 비가 그치고 금요일부터 다시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우리는 4개절이 있어 각 계절의 낭만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덥기에 더욱 맛있는 맥주 한잔과 함께 즐거운 야외 풀사이드에서 분위기 있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