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문화가정 해피투게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S-OIL(010950·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의 활동비 지원이 한국이주 외국인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작은 힘을 보태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동애화(41세)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중국인 결혼이주여성이다. 그녀는 2년 전부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중국인 이주여성 상담 및 통·번역 업무를 하고 있다. 전화 상담부터 문서 번역, 법원 통역 수행까지 그녀에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하루하루가 바쁘다.
이창재 S-OIL 부사장(왼쪽)이 서울 종로구 숭인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생활안정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S-OIL |
S-OIL은 올해부터 상담가들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며, 고통받고 있는 이주 여성들의 행복 되찾기를 안정적으로 도우고 있다. 이는 활동비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그 동안과 달리 안정적인 지원과 함께 고통받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돕는다는 취지다.
또 S-OIL은 29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대표 한국염)에서 '다문화가정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이주 여성의 사회복귀를 돕는 통·번역 전문상담 활동가 지원 및 시설을 퇴소해 자립하는 가정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창재 S-OIL 부사장은 "S-OIL은 국제 결혼이 연간 3만 건에 달하고, 다문화 가정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를 돕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S-OIL의 작은 정성이 이주여성분들의 인권을 지키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