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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글로벌 명성 '숨은 조력자' 누구?

장애건수 타 기관 대비↓…자체 세미나 등 안전증진 노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5.29 16: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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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는 인천, 김포, 제주 등 관제기관에 대한 '항행안전종합평가'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관제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지방항공청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된 항행안전종합평가는 △안전기준 이행실태 △안전저해요소 관리상태 △안전 향상노력도 등을 계량화해 관제업무 기관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인천국제공항은 일평균 710여대의 항공기를 24시간 운항, 50개국 248개 노선을 연간 약 3900여만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관문공항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 발표된 '2012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도 1위에 오르며, 8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관제업무를 담당해온 서울지방항공청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가 이용하는 인천공항의 관제업무를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장애건수는 타 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아울러 항공안전저해요소를 사전관리하고 관제사별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했으며, 자체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안전증진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모든 항공관련 기관의 안전정보, 노하우 및 연구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항공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