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리땅 0.2% 외국인 소유…1분기만 549억어치 사들여

지난해 말 대비 외국인 국토 49만㎡↑…경북·제주 땅 샀다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5.29 16:17: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1분기 동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땅을 549억원어치 더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2670만㎡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4081억원(공시지가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국토면적의 0.2%에 해당하는 수치다.

외국인 토지소유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가 1억2887만㎡(56.9%)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합작법인 7231만㎡(31.9%) △순수외국법인 1568㎡(6.9%) △순수외국인 932만㎡(4.1%) △정부·단체 51만㎡(0.2%) 순으로 집계됐다.

   2013년 1분기 기준 시도별 면적 보유현황 (단위: 천㎡). ⓒ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  
2013년 1분기 기준 시도별 면적 보유현황 (단위: 천㎡). ⓒ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16만㎡(53.9%)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2372만㎡(10.5%) △일본 1916만㎡(8.4%) △중국 570만㎡(2.5%) △기타 국가 5596만㎡(24.7%)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1억3482만㎡)와 공장용(6726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 △주거용 1474만㎡ △상업용 583만㎡ △레저용 405만㎡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 3879만㎡(17.1%) △전남 3815만㎡(16.8%) △경북 3629만㎡(16.0%) △충남 2197만㎡(9.7%) △강원 1912만㎡(8.4%)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이를 토지가액 기준으로 하면 △서울 10조1815억원(31.4%) △경기 6조368억원(18.6%) △부산 2조7122억원(8.4%) △인천 2조5120억원(7.8%) 순이다.

한편, 지난 1분기 동안 외국인 토지소유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취득 264만㎡, 처분 215만㎡로 구체적 증감내역은 다음과 같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합작법인 28만㎡ △순수외국인 24만㎡ △순수외국법인 20만㎡ 증가한 반면, 외국국적교포 23만㎡는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40만㎡ △유럽 14만㎡ △미국 9만㎡ 넓어진 반면, 일본은 0.3만㎡ 줄었다.

용도별로는 △레저용지 31만㎡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10만㎡ △주거용 3만㎡ △공장용지 3만㎡ △상업용지 2만㎡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경북 85만㎡ △제주 29만㎡ △경기 26만㎡ △전남 6만㎡ 지역 땅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