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2013년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총 54개 신청 기업(단체) 중 18곳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2012년 상반기에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 36개를 대상으로 재심사 결과 27개 기업이 지정 유지됨으로써 도내에는 총 107개 기업(인증 31, 전남형 예비기업 76)이 친환경 농․특산물, 문화․예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7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신규 지정된 18개 기업들 중에는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편의시설 시공에 이용 당사자인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편의시설증진협의회 편의시설사업단’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마을 가게와 이동차량을 통한 생필품 판매 등 이동장터를 운영하는 ‘여민동락공동체 내 동락점빵’,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방과 후 수업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장기 실업 청년층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사)에듀펀 플러스’와 ‘목포대 어울림아카데미(주)’ 등도 지정됐다.
이 밖에 영어법인 소장공동체, 삼공사공 안테나숍(주), 산들바람작목반 영농조합 법인들은 모범적 마을기업을 거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함으로써 이미 형성된 주민 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훈훈한 공동체 복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인건비 1인당 월 110만7000원(기업당 3~15인)과 사업 개발비 등의 재정 지원 외에 공공기관 우선 구매 및 판촉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신규 지정 및 재지정 기업들에 대한 사업개발비 지원은 향후 추가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설인철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이번에는 예년에 비해 경쟁률이 치열해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 요건 외에 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선별했다”며 “도에서는 ‘나눔’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자립경영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문 및 교육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9일 전남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13 전남사회적기업 어울마당’을 개최하고 이번에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18개 기업, 재지정 기업 27개 기업 및 예비에서 인증으로 전환된 2개 기업에 대해 지정서를 교부하고 전남 (예비)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