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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재단, '중·고교 동아리'로 간 까닭은?

청소년 인성 함양·진로 탐색 지원… 2016년까지 총 3만명 수혜 예상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5.29 14: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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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재단)이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진로 탐색을 위한 지원 사업을 통해 창의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정몽구재단은 유영학 재단 이사장, 서남수 교육부 장관,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이번 창의인재 육성 사업은 동아리 활동비 지원 및 진로 멘토링 등 전국 중·고등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올바른 진로 탐색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즉, 창의인재 육성은 청소년들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는 것.

주요 사업인 '동아리 프로젝트 지원'은 매년 전국 중·고등학교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각자 스스로 기획한 활동 프로젝트를 공모, 180여개 동아리를 선정해 연간 최대 200만원(동아리별, 교사지도비 포함)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동아리에게는 활동비와 함께 향후 활동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올해는 지난 4월 179개 동아리의 프로젝트를 선정 및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리 지원금과 별개로, 선정된 동아리 중 우수한 활동으로 선발된 장학생 100여명에게는 연간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이 1년 동안 지급된다.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희망하는 동아리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명사 및 재능기부를 원하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이 연 2~4회 가량 동아리를 직접 찾아가 심층 인터뷰, 특강 등을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을 실시해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도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몽구재단은 이번 창의인재 육성 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총 3만명의 중·고등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동아리 지원 사업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미래 창의인재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평소 사회공헌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정몽구재단은 △예술진흥 및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 및 장학사업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의료지원 및 사회복지 등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