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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중기 자산배분 전략 살펴보니…

목표수익률 6.1%, 주식 투자 비중 30%까지 확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5.29 12: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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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연금이 오는 2015년까지 전체 기금에서 주식 투자 비중을 30% 수준까지 높인다.

또한 5%이상 보유한 국내주식에 대해 앞으로 종목명과 투자규모, 지분율까지 확대해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운용위원회)는 29일 2013년도 제2차 회의를 개최해 2018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중기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중기 자산배분계획은 기금규모 증가에 대비해, 기금의 수익‧안정성을 제고하고 효율적 운용을 위해 마련하는 5년 단위의 중기전략이다.

이날 의결된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운용위원회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목표수익률을 6.1%로 정했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 포트폴리오는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이상이다.

기금운용의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확대는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기금운용규모는 지난해말 392조원에서 2018년말 669조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기 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마련되는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은 6월에 개최되는 제3차 운용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뒤 정부예산안에 담겨 국회에 제출된다.

한편, 이날 운용위원회는 기금운용 정보 공개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 해외 연기금 사례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보공개 대상을 확대하는 지침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확대 공개가 시행된다.

기금 5% 이상 지분을 가진 국내주식의 종목명만 공시했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종목명과 투자규모, 지분율까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공시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연금은 국민이 기금운용에 대해 좀 더 쉽게 정보를 얻고 이해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기금운용 전용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의 자산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40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조9693억원(3.6%) 늘었다. 올해 1~3월 수익금은 9조5104억원, 운용수익률은 2.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