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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배구 소년체전서 부활 ‘신호탄’

4개 종별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하반기 여고팀 창단 등 선수육성 최선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5.29 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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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자초, 남자중, 여자초, 여자중 배구 등 4개 종별이 펼쳐진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광주시 배구팀이 금메달 1, 은메달 2개로 배구 명가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광주 문정초, 문흥중, 치평초(여), 체육중학교(여) 배구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여초부 우승(금메달), 남중부.여중부 경기에서 나란히 준우승(은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여초부 우승을 거머쥔 치평초 배구부는 예선에서 인천영선초, 서울 반포초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전에서 대구삼덕초와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통의 강호로 알려전 충북남천초와의 결승전에서는 특유의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25대14, 25대18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승부를 갈랐다. 치평초는 전국대회 우승 경험이 많아 우승 0순위로 꼽였었다.

   고광삼 광주시배구협회장. =광주시배구협회 제공.  
고광삼 광주시배구협회장. =광주시배구협회 제공.

광주체육중은 충북금천중, 목포영화중, 세화여중과의 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경남경애여중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대2(18대25, 19대2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문흥중은 대전중앙중, 인하사대부중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서 경북사대부중을 만나 2대1로 승리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전북남성중을 만나 13대25, 13대25 세트스코어 0대2로 승리를 헌사하고 말았다.

고광삼 광주시배구협회장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선수들이 평소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다”면서 “하반기 여고부 창단을 비롯해 어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