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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숫자' 넘은 BMW 모토라드 "점유율 40%로 끌어올릴 것"

고객 친화 마케팅으로 자리 굳히기…업계 최초 이동식 정비센터 공개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5.29 1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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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모토라드 모바일 라운지'는 안전한 고객 라이딩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4.5톤 트럭을 윙바디 형태로 개조한 이동식 정비센터다. = 전훈식 기자  
'BMW 모토라드 모바일 라운지'는 안전한 고객 라이딩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4.5톤 트럭을 윙바디 형태로 개조한 이동식 정비센터다.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BMW 모토라드 코리아가 즐거운 라이딩 문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전략으로 올해 판매목표인 1250대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신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이사는 BMW코리아 부품물류센터(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BMW모토라드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500cc 이상 대형 모토사이클 시장에서 '마의 숫자'라 할 수 있는 1000대 판매(총 1107대)를 지난해 달성했다"며 "지난 4월까지 판매량이 464대로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만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은 2010년(8만7373대)를 기점으로 지난해 7만대까지 줄어들고 있지만, BMW 모토라드·할리데이비슨·혼다 등의 500㏄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BMW 모토라드는 2011년 917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판매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특히 스쿠터 콘셉트의 C650GT와 C600스포트 등 다양한 모델 출시와 더불어 △BMW 모토라드 데이즈 △캠핑 투어 등 독보적인 고객 친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1107대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신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이사는 최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하고 있어 올해 목표치인  1250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훈식 기자  
신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이사는 최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하고 있어 올해 목표치인 1250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훈식 기자
BMW 모토라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가속하면서 현재 시장 점유율(34.7%)에서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BMW 모토라드는 이를 위해 △고객 초청 라이딩 행사인 'BMW 모토라드 데이즈'를 비롯해 △캠핑 투어 △모터사이클 경주 대회 GS 트로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 오는 11월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2013 KMF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대회를 공식 후원하면서 특별 경기인 'BMW 모토라드 레이스 컵'에 스쿠터 경기를 신설하기도 했다.

한스 크리스티안 베텔스 BMW 코리아 부사장은 "올해는 BMW모토라드가 1923년 베를린모터쇼에 첫 모터사이클 R32 모델을 공개한 지 90주년을 맞는 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BMW 모토라드는 안전한 고객 라이딩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4.5톤 트럭을 윙바디 형태로 개조한 이동식 정비센터인 'BMW 모토라드 모바일 라운지'도 공개했다. 한 번에 최대 2대까지 정비할 수 있으며 모터사이클의 엔진 오일 교환 및 공기압 점검, 배터리 충전 등 안전과 관련된 긴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모바일 라운지는 오는 6월2일 영암 F1트랙에서 개최되는 BMW 모토라드 레이스 컵을 시작으로 각종 이벤트 및 행사는 물론 고객 라이딩 장소에 상시 대기해 안전한 라이딩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