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직자의 61.4%가 면접 중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구직자 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6명이 면접 시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자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 ⓒ 커리어 |
이처럼 면접 시 사적인 질문을 받은 구직자 중 20.2%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3.3%의 응답자는 질문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5%가 '탈락으로 이어졌다'고 응답했고, 이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면접장에서 직접 지적을 받았다 30.8% △대답을 재차 강요 받았다 23.1% △합격 후 지적을 받았다 10.8% 등을 들었다.
한편 면접 시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직자의 61.4%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응답해 '사적인 질문도 채용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8.6% 의견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