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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사상 최고치'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29 08: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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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등 선진국의 부양 기조 유지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최고치를 새로이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29포인트(0.69%) 상승한 1만5409.3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46포인트(0.63%) 오른 1660.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9.74포인트(0.86%) 높은 3488.8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27%)과 유틸리티(-1.19%)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1.01%), 금융(1.01%), 헬스케어(0.91%), 경기소비재(0.91%), 소재(0.88%), IT(0.68%), 산업재(0.5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상승해 2006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0.2%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도 1.1% 올라 당초 예측치 1.0%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5월 소비자 기대지수도 5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6.2로 예상치 71.2를 크게 상회했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들의 부양 기조 유지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럽에서는 피터 프랫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불어 외르그 아무수센 ECB 이사도 "필요하면 계속해서 통화확대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기존 부양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미야오 류조 BOJ 통화정책위원도 "장기 및 단기 금리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 대비 0.86달러 오른 95.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