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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8억원대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 발견

칼라프린터 사용 복사 추정…경찰 수사의뢰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28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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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8억원 상당의 가짜 주권이 발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예탁접수 과정에서 롯데하이마트 1만주권 권종 위조주택 1매가 발견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1만주는 27일 종가기준으로 8억3000만원에 상당하며 발견된 위조주권은 칼라프린터를 사용해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발견된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 ⓒ 한국예탁결제원  
이날 발견된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 ⓒ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경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주권실물을 예탁접수하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칼라복사된 위조주권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주권은 위변조 감식기에 넣었을 때 형광도안이 없고 무궁화(은화) 및 KSD(은서)도 들어가 있지 않아 진본(통일규격유가증권)과 지질이 다르고 인쇄상태도 조악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투자자의 경우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손쉽게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주권을 햇빛에 비춰 '대한민국정부'라는 은서가 있는 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