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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980선 회복…코스닥 연중 '최고치'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28 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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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엔저 진정 기대감에 따른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그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엔화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1980선을 회복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0.32%) 오른 1986.22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뉴욕증시는 한국의 현충일과 성격이 비슷한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 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사흘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1135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팔자세로 돌아서면 6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개인도 이날 39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2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50%), 운수장비(-0.52%), 비금속광물(-0.38%), 증권(-0.18%), 전기·전자(-0.1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2.65%), 서비스업(1.62%), 건설업(1.56%), 섬유·의복(1.51%), 유통업(1.32%), 통신업(0.86%) 등은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5000원(0.20%) 빠진 148만4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3.21%), 기아차(-1.20%), LG전자(-0.73%), 삼성생명(-0.47%), SK이노베이션(-0.34%)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에 반해 강원랜드(5.55%), 롯데쇼핑(2.65%), SK(1.79%), LG(0.4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17개 종목 등 518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나흘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8.20포인트(1.42%) 상승한 585.7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50원 오른 1126.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