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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인치 TV 4대를 한 화면에… 어떻게?

LG유플러스 채널 분할기술 'HD멀티뷰' 세계 첫 적용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5.28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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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실시간 방송 4개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HD멀티뷰(Multi-View) 방송기술이 IPTV에 적용됐다.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유료방송 사업자 중 처음으로 IPTV 서비스 u+tv G에 HD멀티뷰(Multi-View) 기술을 구현한 4채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HD멀티뷰' 기술은 고화질 다채널 비디오 및 오디오를 화질이나 음질의 손실 없이 한 화면에서 모두 구현하는 것으로, 고객들이 동시시청 니즈(Needs)가 높은 채널 여러 개를 한 번에 시청할 수 있다.

◆대형TV 사용자일수록 분할효과 배가

LG유플러스는 'HD멀티뷰' 기술을 기반으로 초고화질 4채널 동시시청 기능과 고음질 돌비 및 스테레오 사운드, 한 번에 실행 가능한 4채널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u+tv G를 통해 선보인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구글 TV와 IPTV가 융합된 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약 7개월에 걸쳐 멀티뷰 영상 송출 및 수신, 방송에 관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관련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보인 4채널 서비스는 u+tv G에 멀티뷰 기술을 적용해 지상파 방송과 스포츠 및 홈쇼핑 채널 등 고객이 선호하는 채널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한 화면을 4분할로 나눠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7인치 TV를 기준으로 각 채널 화면은 22인치 사이즈를 확보하게 돼 22인치 TV 4대를 동시에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대형 TV를 보유한 고객일수록 채널 분할 효과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잦은 채널 전환이 요구되는 스포츠 채널과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채널, 동 시간대의 지상파 채널 등을 채널 전환 없이 한 화면에서 모두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여러 경기를 한 화면으로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30일부터 지상파 및 스포츠, 홈쇼핑 채널 등 총 12개 채널에 4채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영화·애니메이션·뉴스 채널 카테고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 지상파 채널은 서울지역 가입자에게만 우선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4채널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고, 다 채널 동시 시청 고객경험 확대를 위해 4채널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기존 u+tv G 고객을 포함한 신규가입 고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IPTV와 스마트폰을 하나로 묶는 ALL-IP 서비스

LG유플러스는 보다 편리한 콘텐츠 이용을 위해 u+tv G의 화면을 그대로 스마트폰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는 소프트리모콘 애플리케이션을 오는 30일부터 구글플레이와 U+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소프트리모콘 애플리케이션은 TV의 화면 그대로를 스마트폰으로 구현해 별도의 학습 없이 누구나 손쉽게 TV를 제어할 수 있다.

소프트게임 컨트롤러를 구현해 별도의 게임패드를 구매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음석인식 검색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계 최초로 HD 멀티 뷰(Multi-View) 기술을 구현한 4채널 서비스를 u+tv G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u+tv G' 서비스를 통해 4채널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계 최초로 HD 멀티 뷰(Multi-View) 기술을 구현한 4채널 서비스를 u+tv G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u+tv G' 서비스를 통해 4채널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어디서나 u+tv G로 보내 실시간으로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ALL-IP 기반 '사진·영상 알리미'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영상 알리미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SMS를 보내듯이 클릭 한번으로 TV로 송신할 수 있는 All-IP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u+tv G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갤러리에서 'u+tv G로 보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즉시 사진과 동영상이 전송되며, LTE 스마트폰이라면 가입된 통신사에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내 'u+tv G로 보내기' 아이콘은 구글 플레이나 U+스토어에서 원터치플레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스마트폰을 u+tv G 셋톱박스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태깅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TV의 경우 콘텐츠가 수신되면 우측 하단 아이콘에 발신번호와 함께 사진·동영상 도착 알림이 표시돼 수신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신된 콘텐츠는 u+tv G 내 '가족앨범'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를 활용하면 국내 외 여행이나 업무상 출장, 유학을 간 가족이 현지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가족과 집안의 TV화면으로 바로 보고, 가족 앨범에 저장도 할 수 있어 가족 간 추억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u+tv G로 IPTV 혁신행보 지속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tv G는 작지난해10월 출시 이후 매월 가입자 증가세가 확대돼, 현재 매월 6만명 이상의 IPTV 신규 가입자를 모으며 유선 서비스의 리딩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기존 신규 가입자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첫 구글 TV와 제휴한 u+tv G로 스마트 IPTV시장을 선도한데 이어, 유료방송 첫 풀HD 방송 서비스 개시, 세계 첫 4채널 서비스 출시, 스마트폰과 연계한 All-IP 서비스 출시 등 IPTV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혁신적 서비스 확대에도 불구하고 u+tv G의 이용요금은 월 9900원(VAT 별도, 3년 약정기준)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기존 u+tv G 고객은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이달 30일부터 4채널 서비스와 사진·영상 알리미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강현구 스마트홈사업부장은 이날 간담회서 "혁신적인 IPTV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확대로 스마트 IPTV시대를 견인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세계 최고의 스마트 IPTV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업부장은 이어 "4세대 LTE로 기존의 판을 뒤집는 브랜드 혁신을 이룬 것처럼 유선 시장에서 u+tv G로 고객만족 일등 브랜드를 달성할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