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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장 관람열기 '시들시들'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5.28 09: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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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만정원박람회가 개장 40일만에 유료관람객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이달 하순들어 관람열기가 급속히 식고 있어 순천시가 긴장하고 있다.

28일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황금연휴'였던 지난 17,18일 9만명을 돌파한 이후 관람열기가 가라앉기 시작해 비가 내린 이번주에는 개장이래 최저인 1만여명 만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일별 관람인원은 21일 3만1636명, 22일 2만7949명, 24일 3만2989명, 25일 4만7483명, 26일 3만9601명, 27일에는 불과 1만1526명만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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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장 홍학무리를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 ⓒ박람회조직위 제공.

통상적으로 주말 이틀간은 통상 5~6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지만 지난 주말인 25,26일에는 3~4만명만이 관람객만이 찾았다. 이처럼 관람열기가 식은데는 연일 30도 안팎의 때이른 무더위가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4,5월에 집중됐던 학교별 체험학습과 소풍 등의 학교행사가 대부분 종료되는 시점도 관람객 감소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순천시는 6월 야간개장과 대학생 여름방학 등의 변수가 있어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반응이다.

순천정원박람회 관람객유치부 관계자는 "혹서기에 대비해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여름철 체험프로그램과 학교별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