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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금융부문 민원, 작년 동기 대비 약 15%↑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28 07: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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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분기 중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은 2만13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599건)에 비해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비은행 부문의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19.4%(1622건) 늘어난 9991건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보험도 1만452건의 민원이 접수되며 12.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금융투자부문은 2.5% 감소했다(895건).

은행·비은행 부문의 민원 급증은 진흥· 경기·W저축은행 등의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불완전 판매' 관련 민원이 작년보다 늘어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사의 연회비 부당청구나 부가서비스 축소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도 11.9% 증가했다. 보험업에서는 보험계약 심사절차 강화의 영향으로 '보험계약의 성립 및 실효'에 관한 민원이 19.7% 늘어났고, 보험사기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로 인해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도 10.8% 증가했다.

은행의 경우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 기준으로 수협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생명보험사의 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는 PCA(12.5건) 등 외국계 생보사와 KDB생명(12.0건)의 민원이 많았고, 손해보험업에서는 에르고다음(13.1건) 등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용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에 대한 민원이 14.3% 증가한 240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