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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대기업 8곳 '개선'

홈플러스·CJ오쇼핑 등 대기업 8곳 협력 중소기업 동반성장 노력 '시급'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5.27 17: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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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CJ오쇼핑·현대백화점 등 대기업 8곳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계량화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27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23차 회의를 열고 대기업 73곳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와 중기 적합업종 지정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동반위의 동반성장지수 발표에서 '개선' 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홈플러스·CJ오쇼핑 등 8곳이고, LG전자·롯데마트 등 대기업 29곳은 2등급인 '양호'를, 제일모직·CJ제일제당 등 27곳은 '보통'을 받았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73곳과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결과 점수를 합산, 정규분포로 4등급화해 이뤄졌다.

동반위는 또 대기업의 외식계열사 출점 제한 기준과 관련, 지난 22일 실무위가 확정한 `조정안'을 대부분 수용·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외식계열사와 일반(직영 중심)·프랜차이즈(가맹 중심) 외식 중견기업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역세권 반경 100m 이내에서만 출점할 수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역세권 반경 200m 이내로 제한됐다.

복합다중시설은 대기업의 경우 2만㎡ 이상, 일반·프랜차이즈 중견기업은 1만㎡ 이상에서만 출점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외식 중견기업은 역세권과 복합다중시설 이외 지역에서 간이과세자로부터 도보 기준 150m 떨어진 지역에서는 출점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