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의 농활 형태가 달라지면서 신세대 대학생 농부가 탄생했다. 기존 단순노무제공에서 수확을 통한 기부와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한 것.
50여명의 대학생 농부들이 경기도 양평진대골에서 고구마 심기에 한창이다. = 김상준 기자 |
이번 농활에는 전국 대학생 농활연합회 대학생 농부와 기업체, 진대골 농부 등 50여명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토지 섭외는 마을에서 씨앗, 농자재는 기업에서 후원하고 작목활동은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재능 고구마 심기로 마련된 이번 농활에는 지역주민들이 무상으로 휴경지 1000평을 기부, 여기에 고구마를 비롯해 △고추 △수박 △오이 △참외 △옥수수 △토마토 △상추 △열무 △들깨 △딸기 등을 파종하고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향후 농민들의 판매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유통마케팅 기획단을 설립해 직거래장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희승 아띠참 총위원장은 "대학생들의 기존 농활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농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청춘농활'이 문화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농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2차 청춘농활은 7월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