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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LG전자 사장 "사용자 경험 혁신 일어난다"

'KCTA 2013' 기조연설, 스마트TV·울트라HD 콘텐츠 유기적 결합 전망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5.24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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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권희원 LG전자(066570) HE사업본부장(사장)이 24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방송·산업·학계 등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KCTA 2013' 기조연설을 통해 TV와 방송업계 울트라HD 사업의 성장모멘텀을 제시했다.

이날 권 사장은 자리에서 '미래를 여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울트라HD가 창조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소개하고, 차세대 방송시대에 산업-방송계의 협력방안을 밝혔다.

이와 관련, 권 사장은 키워드로 'S2R2', '울트라HD서비스'를 언급하며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TV와 울트라HD 콘텐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이어 "고객의 시청형태 변화에 따라 콘텐츠는 달라져야 한다"며 "미래 콘텐츠 서비스는 △검색(Searching) △공유(Sharing) △추천(Recommendation) △녹화(Recording) 등 4가지로 구성되는 'S2R2' 중심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사장은 "울트라HD 시장을 국내 업체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제품개발, 방송시스템 구축, 콘텐츠 확대 등 인프라 구축에 정부와 산업·방송·콘텐츠 업계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LG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이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울트라HD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TV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LG전자와 SO 사업자는 △스마트TV를 활용한 울트라HD 서비스와 셋톱박스 없는 방송서비스 △울트라HD 방송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을 협력키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SO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의 하나로 '케이블 빌트인 울트라HD 스마트TV'를 내세웠다. 이 제품은 셋톱박스 지원 없이 앱으로 울트라HD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행사장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55형 올레드 TV, 84형 울트라HD TV, 구글TV, 클리어쾀(Clear QAM) TV 등 첨단 제품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