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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광주 합동분향식 열려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5.23 1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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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전 광주YMCA 무진관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여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추모사를 낭독했다.ⓒ광주광역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전 광주YMCA 무진관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여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추모사를 낭독했다.ⓒ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식이 열렸다.

김대중·노무현대통령기념공원위원회와 민주당 광주시·전남도당은 23일 오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 합동분향식을 진행했다.

합동분향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임내현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 김대중·노무현대통령기념공원위원회 상임이사는 인사말에서 "모든 위인들의 삶에 시비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최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준 이하의 시비가 이뤄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4주기를 맞아 노무현 정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내현 시당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서민과 중간층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최근에는 5·18민주화운동마저 왜곡의 수준을 넘어 날조되고 있지만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웃겼던 바보 노무현의 시대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강운태 시장도 추도사를 통해 "'갑'이 아닌 '을'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노 전 대통령의 마음과 가치, 철학을 생각해보며 유독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5·18 역사 왜곡과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을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모콘서트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