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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조아제약, EPO 관련 호주특허 취득

국책사업 '바이오그린21' 연구성과 일환…국내·미국 특허 이어 세 번째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5.23 1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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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업체  
ⓒ 해당 업체
[프라임경제] 영화 '연가시'로 유명세를 탔던 코스닥상장사 조아제약(034940·대표 조성환)은 목적단백질 제조방법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009년 초부터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 진행 중인 농촌진흥청 국책연구사업 '바이오그린21' 연구성과의 일환으로 돼지 베타카제인 유전자와 유전자 프로모터 및 프로모터를 이용한 발현벡터, 상기 발현벡터 이용 목적단백질 제조방법 제공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

이번 특허기술 프로모터는 목적단백질의 유선특이적 발현을 촉진, 이를 이용해 형질전환된 동물은 유즙 중 목적단백질을 고농도로 분비하게 돼 유용단백질 생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는 게 업체의 판단이다.

이 업체 고정관 홍보팀장은 "이번 특허는 기존 스위스 Roche(로슈)社의 형질전환용 발현벡터를 대체하고자 개발 완료한 것으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포함한 포유류의 유즙으로부터 목적하는 단백질을 발현할 수 있는 벡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조아제약에서 연구 진행 중인 EPO(Erythropoietin, 근육지구력 강화약물) 및 성장호르몬에 대한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제작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와 상업적 이용에 대한 로얄티 지불을 회피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조아제약은 이번 특허와 관련 2011년 5월2일 국내 특허를, 올해 3월20일 미국 특허를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