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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스프처럼'...정원박람회 뜨니 순천만 덩달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5.23 14: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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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정원박람회가 개장 한달여만에 유료관람객 1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하는 가운데 생태습지 순천만에도 관람객이 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은 23일 현재 누적 관람객 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6.6% 증가했다.
 
순천만은 22.6㎢의 갯벌, 5.4㎢의 갈대 군락지, 75㎞의 해수역, 220여 종의 철새, 갯벌에서 살아가는 120여 종의 식물을 자랑하는 생태계 보고다.
 
세계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은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Ramsar Convention)협약에 가입함으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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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생태공원. ⓒ순천시.

 

또 세계 제일의 여행 잡자인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세 개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았으며, 갯벌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명승지로 지정됐다.
 
관광객 강모씨(61)는 "잘 준비된 정원박람회장에 감동했으나 더욱 놀라운 곳은 순천만이었다"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순천만운영과 관계자는 "순천정원박람회장을 찾을 때는 반드시 1일 권이 아닌 2일 권을 구입해 1박하면서 순천만도 함께 방문하면 좋다"고 권장했다.
 
한편 정원박람회 입장권으로 순천만,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자연휴양림은 무료입장 할 수 있으며, 송광사와 선암사는 50% 할인 가격에 입장 가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