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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중국 우시市 당서기 만난 이유는?

노선 개설 시 한·중 간 관광·경제 교류 활성화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5.23 13: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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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이사 사장 윤영두)은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황리신(Huang Lixin, 黃莉新) 중국 우시(無錫)시 당서기를 만나 인천~우시 항공노선 개설과 활성화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 아시아나항공
윤 사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우시 노선 취항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우시 공항의 개방이 조속히 이뤄져 한·중 간의 교류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리신 당서기는 "아시아나항공의 우시 노선 개설을 위한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장쑤성(江蘇省) 남부에 위치한 관광 및 경제 요충지인 우시는 삼국시대 오나라의 발상지로 중국 3대 담수호인 타이후(太湖)와 인근 유적지가 유명하며, 농수산물이 풍부해 '어미지향(漁米之鄕)'으로 불린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우시와 인근 쑤저우(蘇州)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해 약 1500개의 한국 기업과 약 4만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노선 개설에 따른 양국 간 관광 및 경제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22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 최다운항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 우시시와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상호 우호증진 및 기타 협력분야 강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시 공항은 중국 내부의 사정상 아직까지 외국항공사에 개방이 되지 않고 있지만, 2010년 10월 발표된 중국의 '제12차 5개년 계획'에 우시 공항의 대외 개방이 포함되면서 노선 개설이 기대되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