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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노무현 대통령 상품화하는 정치인 있어"

통합 노력 부족한 일부에도 작심 비판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5.23 0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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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상품화하거나 개인적·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세력이 있다"고 밝히는 한편, 일부에서는 통합 노력이 부족하고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고 겨냥 발언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조 최고위원은 23일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제는 친노, 비노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제는 쓰레기통에다가 집어넣어야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친노라는 것은 자기를 희생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 통합을 지향하는 모습"이라며 "수권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자기희생적인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최고위원은 친노와 비노간의 갈등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 최고위원은 "함께 통합하고 자기를 희생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된다"며 당 일각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범친노계인 이용섭 후보 대신 김한길 후보가 당선, 새로운 체제가 탄생함으로써 친노 세력이 사실상 침몰했다는 해석이 유력한 가운데 나온 주장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김 신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행사를 당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현재 계파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