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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99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22 15: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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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미국과 일본발 호재에 상승 마감했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이날 지난달 발표한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4포인트(0.64%) 상승한 1993.89을 기록했다. 지난 4월1일 이후 처음으로 1990선을 넘어섰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양적 완화 유지 발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미 연은 총재는 양적완화는 현 상황에서 최적의 정책이며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으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고용시장 회복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양적 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134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이날 1097억원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이날 23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251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9%), 비금속광물(2.23%), 운수장비(1.98%), 철강·금속(1.42%), 증권(1.38%), 운수창고(1.17%), 전기·전자(1.01%) 등은 상승했지만 의료정밀(-1.28%), 음식료업(-1.17%), 통신업(-0.45%), 서비스업(-0.42%), 의약품(-0.40%)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7000원(0.33%) 오른 150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기아차(4.58%), 현대모비스(3.11%), 삼성화재(2.44%), SK하이닉스(2.29%) 등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롯데쇼핑(-2.96%), LG디스플레이(-1.50%), NHN(-0.63%), KT(-0.3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 등 452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 등 351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보합은 77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엿새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1.56포인트(0.27%) 오른 574.25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오른 11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