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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한국 골퍼 세계 정상 우뚝

배상문 캘러웨이 프로 vs 김형성 테일러메이드 프로… 소속 제품으로 우승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5.22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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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남자 골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9일 일본 지바현에서 개최된 JPGA 챔피언십 닛산 컵누들에서 김형성 프로(테일러메이드)가 우승 한데 이어 PGA 투어에서 한국선수 3번째로 배상문 프로(캘러웨이)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먼저 김형성 프로는 테일러메이드의 'R1' 드라이버와 함께 역전승에 성공해 'R1'을 사용하는 국내 선수 우승 반열에 지난 2013 코리안 윈터 투어 3차 대회'에서 우승한 박도규 프로와 '2013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류현우 프로에 이어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김 프로는 이번 경기에서 'R1'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로 '로켓볼즈 투어 #3(14.5°)'를 사용했다. 이번 경기에서 사용한 R1 드라이버는 12가지 로프트 각, 7가지 페이스 앵글, 2개의 이동 가능한 무게 추로 총 168가지 세팅을 제공해, 골퍼 개개인에 최적화된 세팅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김 프로는 "올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15~20야드 정도 늘어났다"며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세팅을 만들어주는 R1의 셀프 튜닝 기술과 정확한 어드레스를 돕는 화이트 헤드 디자인이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배상문 프로는 한국 선수 사상 PGA투어 최연소(26세)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PGA 진출 2년만의 쾌거로 2011년 이후 아시아 선수가 거둔 첫 우승이기도 하다.

배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특유의 뚝심과 정교한 숏게임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장타자였지만 PGA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서는 비거리 면에서 유리하다 할 수 없다.

그는 "나에 대한 자신감과 캘러웨이 클럽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상문 프로는 이번 대회에서 캘러웨이 '레이저 핏' 드라이버와 우드를 비롯해 '엑스 핫 프로 하이브리드', '엑스 유틸리티 프로토 타입' 아이언, '엑스 포지드 웨지', '오디세이 투어 밀드' 퍼터, '헥스크롬플러스' 볼을 사용했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이사는 "배상문 프로가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한지 어느덧 8년이 됐다"며 "2006년 프로 데뷔 후 단 한번도 캘러웨이 외 타 브랜드 클럽이나 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