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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양적완화 지속 발언에 다우·S&P '사상 최고'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22 0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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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들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이 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0포인트(0.34%) 오른 1만5387.58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7포인트(0.17%) 상승한 1669.1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69포인트(0.16%) 뛴 3502.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0.76%), 소재(-0.20%), IT(-0.19%), 에너지(-0.04%)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1.03%), 경기소비재(0.45%), 금융(0.26%), 산업재(0.11%), 유틸리티(0.11%) 등은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양적 완화 유지 발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미 연은 총재는 양적완화는 현 상황에서 최적의 정책이며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전일 고용시장 회복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양적 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그러나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존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찰스 총재,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등은 양적 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22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하는 벤 버냉키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달러 강세와 원유 생산 증가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55센트(0.6%) 내린 배럴당 96.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