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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前 할리스 대표 "이제 '다카라'로 라멘 프랜차이즈 도전"

일본 라멘시장 잠재력 충분…3년내 100개 매장 운영 야심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5.21 1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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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닭장사·술장사·물장사(?)까지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 사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론칭한 일본라멘 전문점 '다카라'를 국내 대표 라멘 프랜차이즈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정수연 지셋푸드 대표. = 조민경기자  
정수연 지셋푸드 대표. = 조민경기자
할리스커피 성공 주역인 정수연 지셋푸드 대표는 21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다카라 1호점에서 다카라 론칭 간담회를 열고 "국내 일본라멘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향후 3년내 100개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닭사업과 술사업, 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라멘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그는 앞서 1984년 두산그룹에 입사해 두산KFC 영업 및 마케팅 총괄팀장과 두산OB맥주 마케팅팀장을 거쳤다. 2004년에는 할리스F&B에 합류해 할리스커피를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으로 키운 바 있다.

정 대표가 새롭게 론칭한 일본 정통 라멘 전문점 다카라는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쯔께멘을 주력 메뉴로 선보인다. 쯔께멘은 소바처럼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 라멘으로, 일본 현지에서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웰빙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소유라멘, 미소라멘 등 라멘메뉴와 차슈돈부리, 오야꼬동 등 돈부리(덮밥)메뉴, 나베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다카라는 오는 27일 1호점 정식 오픈을 시작으로 직영매장을 2개를 추가 오픈해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남역이나 홍대 등 중심상권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다카라는 49.5~66㎡(15~20평) 내외 매장으로 출점해 내년에 50개, 3년내 10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국내에는 최대 200개 매장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 당 월 목표 매출액은 49.5㎡ 기준 3000만원이다. 투자비는 보증금을 제외하고 66㎡ 기준 7000만원 정도로 책정해 1억원이 넘지 않는 수준에서 매장 오픈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하려면 시장성과 맛에 있어서의 충분한 경쟁력,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다카라는 충분한 시장 성장성과 차별화된 레시피, 표준화·매뉴얼화로 가맹사업이 용이해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