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수십 억대 탈세 의혹사건 연루 이슈로 곤욕을 치른 CJ가 검찰 압수수색 유탄을 맞은 후 급락한 주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30분 현재 CJ(001040)는 전일대비 2500원(1.82%) 떨어진 1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 관련주의 흐름도 좋지 않은 편이다. 같은 시간 △CJ씨푸드(011150) -2.88% △CJ오쇼핑(035760) -2.66% △CJ프레시웨이(051500) -2.2%, △CJ CGV(079160) -2.03% △CJ제일제당(097950) -2.21% △CJ E&M(130960) -1.4% △CJ헬로비전(037560) -0.84% 등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중 수십억원을 국내로 반입해 사용한 의혹과 관련,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와 제일제당센터를 포함한 5∼6곳을 압수수색했다. CJ그룹이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온 비자금은 70억원 규모로 알려진 상태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 상당수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뉜 가운데 이번 이슈가 주가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하는 쪽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CJ의 경우 1분기 실적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가운데 투명성과 연관이 있는 악재가 발생해 단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