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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B tv'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다양한 앱·고사양 비디오게임 가능…2015년 710만 목표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5.20 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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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033630·대표 안승윤)는 국내 최초 IPTV(인터넷TV)인 B tv를 통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고사양 비디오 게임을 B tv에서 구현,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성능 서버에서 게임, 앱 등을 구동해 출력화면을 셋톱박스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가상화 기술이다. 특히, 앱 구동 주체가 셋톱박스에서 서버로 변경돼 약 8만DMIPS(단말기 성능측정단위)의 빠른 속도로 이전 IPTV보다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을 적용할 경우 기존 셋톱박스의 호처리 속도가 현재 국내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셋톱박스 보다 약 13배나 향상된다"며 "콘솔게임기에서나 가능했던 고사양 비디오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TV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플랫폼의 TV 앱이 실행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 윈도우, 플래쉬, 리눅스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B tv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IPTV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불법 복제로부터 저작권이 보호되는 '클린 마켓' 실현 △사업성과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운영체제(OS), 플랫폼에 예속되지 않는 '신 생태계' 구축 △국내외 대표 미디어 기업 및 통신 사업자와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세계화'도 제시했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스마트셋톱박스, 스마트TV 등 다양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 제공으로 IPTV와 모바일 IPTV를 포함, 오는 2015년까지 가입자 71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국내 첫 IPTV를 선보인 저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B tv에 적용, 프리미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