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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CT 기술' 앞세워 전통시장 변화 주도

인천 신기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중곡제일시장 매출 증가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5.20 16: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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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ICT 솔루션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혁신적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0일 오전 인천 남구 주안7동 소재 신기시장에서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상인조합 김종린 이사장 및 상인 대표,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 임원일 SK와이번스 대표, 정근우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신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동행'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소재 중곡제일시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한 전통시장 시대를 열기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올해 새로운 협력 대상 시장으로 인천 신기시장을 선정했다. 인천 신기시장은 인천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하나로, 최근 주차빌딩∙고객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인천공항 환승객을 위한 체험시장으로 특화 전략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시장 상인들의 변화 의지가 강해 이번 협력으로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CT 솔루션·마케팅 확대 적용, 차별성 부각

SK텔레콤은 신기시장에 각종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 및 고객 DB(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적용을 확대하고 젊은 시장 문화를 만들어 신기시장 만의 차별적인 성공 모델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과 '마이샵', '띡' 등 ICT 솔루션을 적용해 신기시장을 첨단화 할 계획이다.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은 OK캐쉬백과 연계된 멤버십 카드를 통해 구매 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형태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멤버십 고객 대상 특가상품 판매, 멤버십 Day(경품 행사 등) 운영, 멤버십 가입 고객 대상 할인 쿠폰 제공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인 '마이샵', 배달 업종에 특화된 스마트폰 기반 결제 솔루션인 '띡' 등 자사의 ICT 솔루션을 신기시장에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마이샵', '띡' 등의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DB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시장 내 카드 결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서비스 이용고객 대상으로 할인 쿠폰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20일 오전 인천 남구 소재 신기시장에서 ICT 솔루션과 마케팅 지원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정근우 SK와이번스 선수, 임원일 대표,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 김종린 상인조합 이사장 및 상인대표,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배세식 인천 남구의원. ⓒ SK텔레콤  
왼쪽부터 정근우 SK와이번스 선수, 임원일 대표,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 김종린 상인조합 이사장 및 상인대표,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배세식 인천 남구의원이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스마트월렛', '스마트 전단' 등 고객 DB를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도 인천 신기시장에 도입한다. 우선 '스마트 월렛'을 통해 월 5회 이상 신기시장을 이용하는 단골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월 2회(격주 화요일) '스마트 전단'을 통해 신기시장의 기존 고객 및 OK캐쉬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세일 정보를 모바일로 전달한다.

또, SK텔레콤은 인천 신기시장이 문학야구장에서 약 1.5Km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SK와이번스 야구단과 연계해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SK와이번스 주장인 정근우 선수를 신기시장 홍보대사로 선임하고, 야구장을 활용한 신기시장 홍보 및 물품판매를 지원할 뿐 아니라 △야구장 입장고객 대상 신기시장 할인권 제공 △각종 이벤트로 와이번스 경기 입장권 증정 △선수단 사인회 및 와이번스 데이(Day)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와 함께 점포당 1개씩 할인상품을 판매하는 목요 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도 병행해 내방 고객 DB를 축적하고, 이를 신기시장 홍보에 활용해 신기시장을 찾는 고객을 확대한다.

◆커뮤니티 활성화 이뤄 소통 강화

아울러, SK텔레콤은 신기시장 고객센터 완공 시점인 올해 7월 이후부터는 고객센터 내 '아이 돌보미 방'에 '스마트 아이빔', '알버트' 등 자사의 스마트 러닝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고객센터를 교육장으로 활용해 고객 대상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도 실시한다. 상인 대상으로는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마이샵', '띡' 등 ICT 솔루션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장문화를 형성해 단골고객 늘리기 및 시장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상인회 홈페이지 운영을 지원하고, 신기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SK텔레콤은 중곡제일시장에서 지난 8개월간 ICT 솔루션 및 마케팅 역량을 적극 지원한 결과, 시장의 매출 증대를 비롯한 창조경제의 주요 모델로 꼽히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SK텔레콤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시장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 차원의 변화를 넘어 ICT 기술과의 융합, 다양한 마케팅 역량지원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차원의 혁신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협력 시장을 늘려 전통시장의 혁신적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