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 순천대학교와 향토식품업체인 죽암F&C가 '한약의 과학화 및 미국의 통합의학'을 주제로 한약 심포지엄을 연다.
순천대 한의약연구소(소장 박종철 교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교내 70주년기념관 중회의실에서 '한약의 과학화 및 미국의 통합의학'을 주제로 한약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유용욱 교수(원광대학교)가 '강황을 이용한 치아우식 예방제의 개발', 김상찬 교수(대구한의대학교)는 '한약의 간보호 효과'에 대해 강연을 한다. 박찬흠 박사(부산대학교)와 요코자와 타카코 교수(일본 도야마대학교)는 '만성 신증모델에 있어서 육미환의 산화적 스트레스, 세포사의 억제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철 순천대 교수는 '한약의 수치 그리고 성분, 효능의 변화'를 설명한다. 수치란, 약재가 가진 성질을 강화하거나 그 약이 가지고 있는 독성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과정 등을 말한다. 가공법에 따라 약효를 달리하는 생지황과 숙지황, 인삼과 홍삼, 독성이 있는 부자(附子)의 경우 볶아서 처방하는 이유 등을 들려준다.
이 밖에 순천대 신동원 교수는 '미국 의대의 통합의학 교육'에 대한 강연을 준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순천대 한의약심포지엄은 그 동안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을 소개하고, 우리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한약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종철 소장은 "한약심포지엄을 통해 한약의 과학화와 한약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학 가운데 김치연구소를 둔 곳은 순천대, 조선대, 부산대 3곳이다. 광주에는 정부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