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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청산도, 황금연휴 관광객 '북적'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5.20 09: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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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슬로시티' 청산도는 인파로 넘쳐났다.

20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3일간의 연휴 동안 청산도 관광객은 연휴 첫날 6500여명을 비롯해 1만5000명이 방문, 올해 들어 최고의 인파가 청산도를 찾았다.

많은 관광객이 완도항으로 몰리면서 군청 공무원들은 연휴기간 중 교통질서와 주정차 지도·선박 증회 운항·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주변 특산품 판매장과 회센터·음식점 등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청산도와 완도읍·군외면·신지면 숙박업소는 연휴가 시작되기도 전에 예약이 모두 끝났으며, 완도에서 방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인근 해남과 강진에 방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도 방문객들로 인해 완도읍 주변 관광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완도타워에는 연휴 첫날 평소의 10배가 넘는 2500여명을 비롯, 3일 연휴동안 5000여명이 찾았다. 장보고기념관과 수목원·해신 촬영장 등 완도읍권 관광인파 2만5000명은 '건강의 섬' 완도에서 연휴를 마음껏 즐겼다.

서현종 관광정책과장은 "청산도가 슬로시티로 지정되고 영상을 통하여 힐링의 섬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청산도의 구들장논이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청산도는 우리 국민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도군은 이번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중 사전 안전관리 점검을 통해 한 건의 사건·사고없이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앞으로도 완도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