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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강운태 시장, 5.18 대화 화두는 '이팝나무'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5.19 13: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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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5.18행사장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과 강운태 시장이 나눈 많은 대화의 화두는 이팝나무였다.

이날 박근혜대통령은 5.18묘지 진입로 주변에 이팝나무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강 시장에게 “이팝나무가 좋은 데 참 잘 가꾸어져 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강 시장은 “1994년 11월1일 신묘역(현 5.18묘지) 조성시 ‘5월을 상징하는 나무가 없는가’를 고민하다가 전국적으로 5월에 꽃을 피는 나무를 찾아보도록 해 고른 나무가 이팝나무였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 봄에 이팝나무를 5.18묘지 진입로에 대대적으로 식재하여 오늘에 이르러 꽃을 활짝 피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통령도 이팝나무를 좋아한다고 화답하면서 이번 식목일에도 청와대 경내에 이팝나무를 심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다시 강 시장은 대통령께서 좋아하시는 이팝나무와 5월을 상징하는 이팝나무가 일맥상통하니까 그 정신을 함께 기리고 그런 뜻을 언젠가 대통령이 5월 유공자들에게 말씀을 하면 크게 기뻐할 것 같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