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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前 안철수재단 이사장, 17일 별세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5.17 1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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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 향년 81세로 17일 새벽 별세했다.

평양 출신으로 이화여대(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박 이사장은 △YWCA 연합회 총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 대부분의 삶을 여성운동과 시민운동에 투신했다. 지난 1987년 평민당에 입당, 13대 국회의원과 부총재, 총재권한대행 등을 지냈으며, 2002년 국민의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시절에는 사회 인사들의 참여를 토대로 기부문화 확산을 이끈 '100인 기부릴레이'를 주도하는 등 기부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책임졌으며 지난해에는 안철수재단이사장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빈곤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아시아 위민 브릿지 두런두런'을 창립했으며 현재 장학재단 '살림이' 이사장을 맡는 등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박 이사장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