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 문제가 논란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절반 이상의 국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8기념재단은 16일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18민주화운동 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8%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로운 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로 나왔고, '잘 모르겠다'는 28%를 기록했다. '기념곡 자체가 필요없다'는 의견도 1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