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꾸준히 매수폭을 늘려 지난 3월4일 이후 일간 기준으로는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79%) 상승한 1986.81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혼조에도 불구하고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연반준비제도(Fed)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8개월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기관은 4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도 하루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1809억원, 2926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6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515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2.59%), 서비스업(2.36%), 보험(1.89%), 금융업(1.44%), 은행(1.12%), 기계(1.10%)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통신업(-2.54%), 종이·목재(-1.13%), 건설업(-0.93%), 의약품(-0.2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8000원(0.53%) 오른 15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NHN(7.51%), SK(5.66%), 신한지주(3.15%), 현대모비스(2.66%)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3.21%), 삼성중공업(-1.18%), 롯데쇼핑(-1.07%), 기아차(-0.1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 등 448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 등 370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보합은 6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41포인트(0.07%) 상승한 566.06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오른 1116.40원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