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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일곱 '점심형 인간' 되고파

99.7%, 점심 가치 있게 활용하면 도움 될 듯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5.16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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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74%가 '점심을 가치 있게 활용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점심형 인간'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점심형 인간'이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점심형 인간이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직장인 99.7%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대부분의 직장인이 점심형 인간이 유익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그렇다면 점심형 인간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동영상·학원 강의 수강'이 34.6%로 1위에 올라 자기개발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고, 2위는 27.3%로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해 '운동'을 선택했다. 그 밖에 △취미생활 16.4% △독서 13.9% △동아리 활동 3% △인맥관리 3% 순이었다.

반면, 점심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47.1%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다'는 46.2%를 차지해 대체적으로 점심시간을 100%로 활용하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A씨(32·남)는 "점심시간은 대부분이 1시간인데 식사시간만 해도 보통 30분 정도를 소모하고 있다"며 "이동 시간까지 하면 점심시간에 자기개발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장 많이 하는 일은 '휴식'으로 전체 26%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16.7% △동료와 대화 16.7% △낮잠 11.8% △은행 등 개인용무 10.5% △운동 3.9%순이었고, 그 밖에 △업무 △바빠서 점심시간을 따로 못 챙긴다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