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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통영시·통영지청 일자리협약 체결

'고용난' 통영만의 문제 아닌 국가적 차원 문제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5.16 0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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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하 재단)과 통영시(시장 김동진), 노동부 통영지청(지청장 김수곤)이 통용시 고용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월 '고용특구'로 지정된 평택시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통영시는 조선업 불황으로 고용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지난 14일 재단과 통영시, 통영지청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노동부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지역고용촉진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통영시 및 인근에 거주하는 퇴직(예정)자들의 신속한 재취업을 위해 교육훈련 및 심리치료,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공인노무사회, 한국폴리텍대학 진주 캠퍼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된 이번 컨소시엄은 재단이 퇴직(예정)자에 대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기술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교 진주캠퍼스는 용접기술 등 기술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진단 및 심리적 안정 등을 위해 한국공인노무사협회가 직무스트레스 진단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 통영 해양산업 박람회 등 각종 행사를 운영한다.

김동진 통영시 시장은 "그 간 지속된 조선업 경기침체로 통영시에 소재한 조선업체 상당수가 일감 종결로 인한 구조조정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에 있는 유·무급휴직자 및 퇴직(예정)자들에게 진심어린 서비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형남 재단 사무총장은 "통영의 고용난은 통영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공공기관이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수곤 통영지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잘 연계해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