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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지표에도 다우·S&P '사상 최고'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16 0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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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혼조에도 불구하고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4포인트(0.40%) 상승한 1만5275.6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S&P 500 지수는 8.44포인트(0.51%) 오른 1658.7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01포인트(0.26%) 뛴 3471.6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3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소비재(1.04%), 금융(0.95%), 유틸리티(0.80%), 통신(0.69%), 경기소비재(0.56%), 소재(0.55%), 헬스케어(0.5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반준비제도(Fed)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개월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또한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시장예상치 4.00을 크게 하회한 -1.43을 기록하는 등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지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의 5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는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한 44를 기록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상회했다.

유럽에서는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해 6개월 연속 경기 침체 국면 이어갔다. 하지만 이에 유로존 지도부의 긴축기조 완화 및 경기 부양 기대감은 높아졌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보다 9센트(0.1%) 상승한 배럴당 9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