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가 우정총국 개국 129주년을 맞아 시민 캠페인 '우정 129! 희망을 배달합니다!'를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했다.
이현철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왼쪽 두 번째),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왼쪽) ⓒ 우정사업본부 |
이날 행사에서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측에 1억4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고, 이어 쉼터보호아동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를 나무에 매는 희망트리 행사,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미니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의 '2011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학대피해아동 보호건수는 6058건으로 2001년 2105건 대비 약 2.9배 증가했다. 또 전체 아동학대 사례 10건 중 8건은 가정 내 부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주변인의 적극적 신고를 통한 조기발견 및 개입이 중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아동학대를 당했을 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기 때문에 치유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고, 아동권리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이 근본적으로 학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중앙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쉼터보호아동 정서 및 특화지원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600여명의 쉼터 아동에게 총 7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