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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아동학대 예방 '앞장' 왜?

개국 129주년 맞아 아동권리인식 제고 위한 시민 캠페인 개최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5.15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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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가 우정총국 개국 129주년을 맞아 시민 캠페인 '우정 129! 희망을 배달합니다!'를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했다.

   이현철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왼쪽 두 번째),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왼쪽) ⓒ 우정사업본부  
이현철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왼쪽 두 번째),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왼쪽) ⓒ 우정사업본부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권리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장화정)과 함께 진행,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측에 1억4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고, 이어 쉼터보호아동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를 나무에 매는 희망트리 행사,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미니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의 '2011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학대피해아동 보호건수는 6058건으로 2001년 2105건 대비 약 2.9배 증가했다. 또 전체 아동학대 사례 10건 중 8건은 가정 내 부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주변인의 적극적 신고를 통한 조기발견 및 개입이 중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아동학대를 당했을 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기 때문에 치유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고, 아동권리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이 근본적으로 학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중앙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쉼터보호아동 정서 및 특화지원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600여명의 쉼터 아동에게 총 7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