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루에도 수많은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제품 선택의 폭도 넓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 역시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고 있는 장수 브랜드들이 있다. 이들 제품은 초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제품개선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Trend(트렌드), Ingredients(성분), Professional(전문성)의 앞 글자를 딴 TIP의 속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장수 브랜드 제품을 살펴봤다.
대형마트 판매순위 중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제품이 있다. 바로 커피믹스다. 그 중에서도 동서식품의 커피믹스는 시장 1위를 놓지 않고 있다. 이는 끊임없는 차별화와 함게 커피에 대한 입맛이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좋은 재료를 찾아 최상의 맛을 내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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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화이트 골드'(좌)에는 단맛은 그대로지만 체내 설탕 흡수를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우)이 적용됐다. ⓒ CJ제일제당 |
또한 동서식품은 '맥심 화이트 골드'에 오랜 기간 축적된 커피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유 함유 커피믹스만을 위해 개발된 커피를 사용해, 기존 인스턴트커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991년 첫 선을 보인 빙그레 '참붕어싸만코'도 대표 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참붕어싸만코'는 최근 거대한 붕어들이 서울 상공에 출현하는 장면이 담긴 티저 광고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장수제품=촌스럽다'라는 공식을 깨고, 참신함을 앞세운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또한 출시 초기보다 제품 크기를 키워 든든한 간식으로 손색이 없도록 하는 등 제품의 변화도 거듭해오고 있다. 이밖에 최근 미국과 동남아 등지로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용 제품은 별도 패키지를 제작해 현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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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밀'은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품질개선 노력으로 두유업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 정식품 |
정식품은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품질 개선을 진행해, 담백한 맛의 '베지밀 A', 달콤한 맛의 '베지밀 B', 아기를 위한 '베지밀 토들러' 등 타깃층을 세분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을 뛰어 넘는 '믹스 앤 매치' 기법을 활용해 트렌드에 걸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100% 국산콩을 사용한 '베지밀 우리콩 두유'와 녹차라떼 유사한 맛의 '녹차 베지밀'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