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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파문, 朴 대통령 직무평가 영향은…?

잘함 47.1% 〉잘못함 36.5%…그래도 '대국민 공개사과 해야' 53.6%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5.15 0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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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면 그대로 선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 박 대통령의 대국민 공개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 청와대

[프라임경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의 여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5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47.1%의 국민들은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6.5%로 집계됐고 16.4%는 응답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평가는 대구경북 지역이 6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강원제주(60.4%), 부산울산경남(55.0%), 충청(50.0%), 인천경기(44.8%) 순으로 집계됐고 부정적인 평가는 서울(44.2%)과 호남(46.3%)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긍정평가는 60대(73.0%)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46.0%의 50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19/20대(51.9%)와 30대(58.5%)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40대는 '긍정·부정' 평가가 42.4%로 똑같이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직무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가운데 방미기간 중 발생한 유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논란과 관련, 박 대통령의 대국민 공개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3.6%의 국민들은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공개사과를 '할 필요 없다'는 의견은 39.1%에 그쳤다. 무응답은 7.3%로 집계됐다.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박 대통령의 직무능력 평가와 반대로 서울(60.2%)과 호남(73.2%)에서 높게 나타났고,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은 대구경북(52.8%)에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휴대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