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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증시 낙관론에 다우·S&P '최고치'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15 08: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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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 개선과 증시 낙관론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57포인트(0.82%) 상승한 1만5215.25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57포인트(1.01%) 오른 1650.3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2포인트(0.69%) 뛴 3462.61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1.70%), 에너지(1.29%), 소재(1.16%), 산업재(1.14%), 필수소비재(1.08%), 경기소비재(1.01%), 헬스케어(0.98%), 통신(0.89%), 유틸리티(0.6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된 지표는 호조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떨어졌고, 유로존의 3월 산업생산은 시장예상치 0.6% 상승을 상회한 전월 대비 1.0%를 기록했다.

헤지펀드계의 거물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회장의 증시 낙관 발언이 있었다. 그는 이날 경제전문 방송인 CNBC에 출연해 "앞으로도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든, 다른 지역에서든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취하는 곳에서는 유동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가 당장 다음 달부터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셰일가스와 오일샌드 등을 통해 북미 지역의 생산량 증가가 앞으로 국제 원유시장에 공급쇼크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0.96달러 하락한 배럴당 94.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