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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취약계층 위한 안전대책 구축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폭염·위생·녹조 잡는다"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5.14 18: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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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다가올 여름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폭염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시스템을 가동,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예방대책을 통해 폭염·위생·녹조 문제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풍수해 등 재난안전대책 △독거노인·노숙인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 △시민 보건관리 △시민생활 보호 및 육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실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노숙인, 쪽방촌거주자 등 재난 취약계층들이 특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인돌보미, 서울재가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5000여명의 재난도우미들이 직접 나서 폭염 특보상황을 전파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특히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경우 7~8월 동안 폭염 특보 발령 시 대피장소로 이동,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받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매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침수·식중독·녹조 등의 문제 해결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먼저 사당역, 강남역, 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맞춤형 수방 관리를 강화하고 SNS 시민참여형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또 노후 아파트 237개 단지 및 취약 음식점 위생 점검 및 식중독·전염병 예방을 위한 수질·음식물·감염병 등 분야별 집중 점검도 예정돼있다.

이와 관련 주용태 서울특별시 기획담당관은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이 있을시 즉시 시정·보안함으로써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