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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인하 영향' 삼성화재, 지난해 순이익 감소

당기순이익 3.1% 감소… FY2013 매출 11%, 당기순이익 4% 성장 목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5.14 1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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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손해보험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지난해 저금리, 보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14일 실시한 결산설명회에서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당기순이익이 3.1% 감소한 76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FY2012 원수매출액은 16조5632억원으로 장기보험 중심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3.6% 상승했다.

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1조5328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차량등록대수 성장 정체 및 보험료 인하 효과 등으로 3조547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높은 신계약 성장과 유지율 개선에 따른 계속보험료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19.9% 증가한 11조48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2.5%로 전년동기대비 0.8%p 상승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업비율의 경우 매출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0.2%p 개선됐으나 저축보험료적립금 부담 증가 및 폭설·한파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손해율은 1.1%p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은 2013년 3월말 현재 436.8%, 연체율은 0.3%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2013회계년도(2013년 4월~12월)에 매출 11%, 당기순이익 4% 성장의 경영목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