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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주먹다짐으로 중학생 의식불명 상태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5.14 17: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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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싸우다 1학년 학생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45분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 U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A (13)군과 B(13)군이 말다툼 끝에 주먹이 오가는 심한 싸움을 벌였다.

A 군은 이날 평소 친분이 있는 옆반 B 군의 교실에 놀러갔다가 사소한 이유로 발생한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까지 하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B 군으로부터 수차례 가슴을 얻어맞고 쓰러졌고, 쓰러지던 중 복도 벽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

사고 발생 직후 주변 학생들은 교사를 통해 119에 신고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 군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출혈이 심해 조선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서부경찰서는 싸움을 목격한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난을 하다가 싸움으로 번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