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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직원, 업무시간에 거리로 나선 까닭

'평일 봉사 휴가' 도입 이후 140여명 '나눔 활동' 지속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5.14 16: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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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을 포함한 10여명의 임직원이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활용해 서울 등촌동 소녀가장 가정을 찾아 벽지 도배, 창문 청소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 LG전자  
13일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을 포함한 10여명의 임직원이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활용해 서울 등촌동 소녀가장 가정을 찾아 벽지 도배, 창문 청소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 LG전자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대표 구본준)가 임직원 '나눔 활동'에 대한 전사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을 포함한 10여명의 임직원은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소녀가장 가정을 찾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자매의 딱한 사정을 듣고 힘을 모으기로 한 것. 

이날 LG전자 임직원들은 약 4시간 동안 벽지 도배, 청소 등 주거 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최근 LG전자가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도입했기에 가능했다. '평일 봉사 휴가' 제도는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제도적 지원방안에 따른 활동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은 평일에 유급휴가를 내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간 8시간까지 2회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제도 도입 후 약 3달 동안 현재 140여명의 임직원이 △불우아동 대상 학습지도 △장애인가정에 도시락 배달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평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충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장은 "평일 시간을 쪼개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며 "LG전자 임직원이 앞장서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일회성 기부에서 벗어나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상생' 구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적극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